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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해도 라벤더여행

     

    일본 최북단의 자연낙원, 홋카이도. 그중에서도 여름철의 후라노와 비에이는 보랏빛 라벤더가 가득 피어난 낭만적인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광활한 대지 위에 펼쳐진 라벤더 밭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힐링 그 자체이며, 향긋한 공기 속에서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북해도의 대표적인 라벤더 관광 명소는 물론, 가장 아름다운 개화 시기, 교통편, 축제, 기념품, 체험 활동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 북해도 라벤더 시즌과 여행 시기

     

    라벤더는 품종에 따라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6월 하순에 피기 시작하여 7월 중순부터 말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7월 10일에서 25일 사이가 가장 인기가 많은 시기이며, 팜 토미타를 포함한 주요 농장에서는 이 시기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한편, 일부 빠른 품종은 6월 중순부터 볼 수 있고, 늦게 피는 품종은 8월 초까지도 감상이 가능합니다.

     

    2. 대표적인 라벤더 명소

     

    2.1 팜 토미타 (Farm Tomita)

     

    일본 라벤더 관광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팜 토미타는 다양한 라벤더 품종과 함께 컬러풀한 꽃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주요 촬영 포인트는 '이로도리노 바타케(색채의 밭)'로, 라벤더 외에도 금잔화, 백일홍 등이 심어져 있어 인생샷 촬영지로 손꼽힙니다. 라벤더 향수를 비롯한 다양한 기념품과 라벤더 소프트아이스크림도 꼭 맛봐야 할 명물입니다.

     

    2.2 라벤더 이스트 (Lavender East)

     

    팜 토미타에서 운영하는 자매 농장으로, 평지형 라벤더 밭이 넓게 펼쳐진 것이 특징입니다.

     

    도쿄돔 약 3배 크기의 면적에 수만 그루의 라벤더가 재배되고 있으며, 라벤더 버스를 타고 밭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이나 드론 뷰도 탁월한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조금 더 한산하게 라벤더를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2.3 나카후라노 정영 라벤더원

     

    라벤더를 공중에서 바라볼 수 있는 리프트 시설이 있는 이곳은 전경 감상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언덕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면 라벤더가 그려내는 선과 색의 조화가 예술 작품처럼 펼쳐집니다.

     

    또한 정영 라벤더원은 매년 여름 지역 축제와 함께 불꽃놀이도 진행돼 현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2.4 히노데 공원 라벤더원

     

    가미후라노 정 중심부의 언덕 위에 위치한 히노데 라벤더원은 라벤더와 산맥, 시가지가 어우러진 탁 트인 풍경이 매력입니다.

     

    '사랑의 종'이 있는 전망대는 연인들의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일출이나 일몰 무렵에는 환상적인 빛의 변화를 담을 수 있는 포토 스팟으로도 유명합니다.

     

    3. 라벤더 체험 프로그램 및 기념품

     

    각 라벤더 농장에서는 향기와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합니다.

     

    라벤더 수확 체험, 향수나 아로마 오일 만들기 워크숍, 라벤더 리스 공방 등은 특히 가족 단위나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기념품으로는 라벤더 오일, 라벤더 향초, 천연 라벤더 비누, 라벤더 쿠키, 드라이플라워 등 품질 좋은 상품이 많아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4. 라벤더 축제 정보

     

    나카후라노와 가미후라노를 중심으로 매년 7월 중순에는 '라벤더 축제'가 열리며, 농산물 직판장, 음식 부스, 지역 특산물 시식행사 등이 함께 개최됩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야간 불꽃놀이도 펼쳐지며,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잊지 못할 여름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팜 토미타와 인근 농장에서는 주말마다 미니 공연이나 라벤더 상품 시연 행사도 열립니다.

     

    5. 교통편과 접근성

     

    삿포로에서 후라노 지역까지는 JR 특급열차를 이용하면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노롯코 열차'라는 관광 열차가 운영되며, 창이 넓어 라벤더 밭과 자연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팜 토미타, 비에이, 히노데 공원 등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교외의 포토존이나 카페를 들르기에도 적합합니다.

     

    6. 사진 명소 & 인생샷 포인트

     

    북해도의 라벤더 밭은 어디를 찍어도 엽서처럼 아름답지만, 특히 SNS에 자주 등장하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팜 토미타 내 색채의 밭 전망대
    • 나카후라노 리프트 정상부에서의 파노라마 뷰
    •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세븐스타 나무
    • 히노데 공원의 사랑의 종 전망대

    드론 촬영은 일부 농장에서 허용되며, 현장 직원에게 사전 허가를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7. 여행 꿀팁과 유의사항

     

    • 햇볕이 매우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제, 챙 넓은 모자, 선글라스를 필수로 준비하세요.
    • 벌과 곤충이 많을 수 있으므로 밝은 옷차림보다는 자연색 계열이 좋습니다.
    •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약을 준비하고, 장시간 노출은 피하세요.
    •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의 방문이 조용하고 사진도 더 아름답습니다.

    8. 마무리하며

     

    여름의 북해도는 자연과 감성, 향기로 가득한 천국입니다.

     

    특히 라벤더 시즌에는 대지 전체가 향기로 덮이며, 오감이 즐거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라벤더 밭을 거닐며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치유의 시간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입니다.

     

    풍성한 체험과 매력적인 풍경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북해도의 라벤더 여행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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